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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 고교 식중독 의심 ‘급식중단’
[헤럴드경제] 경기도 김포시 모 고등학교 학생 일부가 식중독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학교급식이 잠정 중단됐다.



22일 경인식약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포 모 고교 학생 16명이 복통, 발열, 구토, 설사 등의 다양한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가벼운 배탈이나 감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학교급식 안전매뉴얼의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시 단계별 대처요령에 따라 관할 보건소와 교육지원청, 보건당국에 보고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과 조리종사원의 검체, 급식 도구, 보존식 등을 수거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학교 측은 식중독으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날까지 학교급식을 잠정 중단했다.

보건당국 한 관계자는 “전날 학교급식 식단에 새우버거가 있지만 증상의 원인이 이것 때문인지, 아니면 음식물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 때문인지 (원인균이 나오지 않아)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내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 새 학기 들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지구 온난화와 실내온도 상승 등 환경 요인과 식자재 사용 변화로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식중독이 발생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육류와 식육가공품 사용 증가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학교에 육류 식단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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