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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점된 인터넷방송 시장 격변 예고…KooTV 등장한다

6월 3일 개국, 차별화된 인터페이스 소통도구로 새로운 강자자리 예약

그동안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겼던 인터넷 방송이 지상파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기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인터넷 방송 컨셉, MBC의 마이리틀텔레비전이 정규편성에 성공한 것이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국내를 대표하는 연예인, 엔터테이너들이 각자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 시청률경쟁이라는 포멧으로,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리얼 버라이어티에 식상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인터넷 방송은 최근 컨텐츠 질의 저하와 천편일률적 인터페이스, 심지어 청소년 탈선의 도구라는 끊임없는 지적을 받으며 역풍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오는 6월 3일 개국하는 새로운 미디어 방송 플랫폼 KooTV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www.kootv.com)에 6월 3일 그랜드 오픈과 관련된 세부일정과 함께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게시판을 선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쿠티비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다소 부정적이었던 인터넷 방송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다양한 시도도 돋보인다. 흔히 각 BJ의 집 또는 PC방에서 진행되던 기존 개인방송에서 벗어나 강남지역에 위치한 2,000평이 넘는 규모의 프리미엄 인터넷 방송시설을 구축하였다. 또한 부정적인 느낌의 BJ의 명칭을 전문적 느낌을 주는 MC로 변경한 것도 새로운 시도로 여겨진다. MC는 Media Creator의 약자로 ‘방송, 미디어 영상을 창조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쿠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존 인터넷 방송보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고화질 프리미엄 채널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KooTV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문화컨텐츠를 활용,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채널 시스템을 구축, 엔터테이너 방송은 물론 다양한 컨텐츠들을 선보일 예정”,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고 그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구축할 것” 이라고 밝혔다.

6월 3일 그랜드 오픈을 앞 둔 KooTV가 국내 인터넷 방송 문화에 혁신을 가져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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