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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3650]약ㆍ건강기능식품ㆍ건강식품, 뭐가 다를까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약국이나 건강식품 매장 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건강에 좋다는 수많은 제품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그 수많은 제품들 중 도대체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야 하고,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여기서 ‘기능성’이라고 하는 것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과 같은 보건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우리 몸과 건강에 유용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성분들에 대해 동물실험이나 인체시험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을 때 기능성 원료로 인정해주고 있다. 이러한 기능성 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 바로 ‘건강기능식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때문에 즉각적인 약리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 때문에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개인이나 회사별로 식약처의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출시하는 ‘개별인정형’과 법률로 정해진 기준과 규격에 해당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시형’ 두 가지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야 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섭취량과 섭취방법, 과량복용 시 주의사항, 기능 내용을 표시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식품’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증받아 관리되는 제품인데 반해, 건강식품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되는 식품을 말한다. 예를 들어 홍삼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기 위해선 제조기준, 규격, 유효성분의 함유량 등이 기준치에 적합해야 하는 반면, 건강식품은 말 그대로 식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절차 없이 생산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홍삼캔디나 홍삼음료 등에는 건강기능식품에 들어있는 만큼의 홍삼이 함유돼 있지 않다. 하지만 홍삼을 원료로 해 제조 및 가공되었기 때문에 기타 가공품, 즉 식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kty@heraldcorp.com



▶건강기능식품 구매 필수 Tip

1. 식약처에서 인증한 안정성이 검토된 제품을 선택한다.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마크, ‘표시광고사전심의회’ 인증마크를 확인한 후 구매한다.

2. 제품에 표시된 영양ㆍ기능정보 등급을 확인한다.

-‘○○에 도움을 줌’이라고 쓰여있으면 생리활성 기능이 가장 믿을만한 1등급을 의미하며,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은 2등급, ‘○○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함’은 3등급으로 분류한다. 함유성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근거가 있거나, 임상실험에서 실제 효과를 낸 적이 있으면 2등급, 그렇지않으면 3등급임.

3. 허위광고, 소문을 맹신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지않는 건강기능식품은 선택ㆍ섭취하지 않는다.

4. 나에게 꼭 필요한 기능의 식품인지를 확인한다.

5.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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