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③해외 자원개발 비리의혹> ‘ 1兆 손실’ 몸통규명 집중
야권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단군 이래 최대국부유출’이라고 지적받는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수사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사업 성격도 제각각인데다 전 세계에 걸쳐 다국적 기업 등과 광범위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올해 3월 성공불융자금 관련 비리 혐의로경남기업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수사를 받던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그리고 두 달여 뒤인 지난 12일 검찰이 한국석유공사와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자택, 메릴린치 서울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 주춤했던 자원외교 의혹 수사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2009년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하베스트와 정유 부문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 인수 과정에서 적정성 여부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추진해 1조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베스트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힌다.

때문에 하베스트 수사 결과에 따라 자원외교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MB맨으로 꼽히는 강 전 사장을비롯해 지난 정부 주요 인사들까지 검찰이 칼날이 향할 지 주목된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