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삼양그룹(대표 김윤)은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7월1일이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11월 삼양사의 PET용기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아셉시스글로벌은 지난해 12월 SCPE(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가 효성으로부터 용기 사업을 영업양수 받아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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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비율은 1대 0.6002417이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보통주 724만7000주를 보유하게 되며, SCPE는 합병 신주로 보통주 696만2804주를 갖게 돼 삼양사와 SCPE는 각각 51%, 49%의 삼양패키징 지분을 갖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식품용 패키징 시장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 포장은 식품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으로, 식품에 대한 노하우 및 화학 폴리머(Polymer)에 대한 기술이 모두 필요한 식품과 화학의 융합 사업이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삼양사는 오랜 기간동안 식품과 화학사업의 역량을 축적해 왔고, 아셉시스글로벌은 무균충전(Aseptic Filling) 라인 등 선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삼양패키징이 국내 패키징 사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삼양패키징은 신성장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진천 광혜원 공장의 Aseptic Filling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신규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종합 패키징 회사’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이란 음료를 용기에 충전하는 방식 중 하나로 일반 상온 충전과 달리 무균충전방 안에서 충전해 유통 기한이 연장된다. 고온 충전과 달리 상온에서 충전해 음료의 맛과 신선도가 좋고 다양한 모양의 PET 용기 성형이 가능해 마케팅 차별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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