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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한화, ‘갤러리아 명품 DNA’ 충남지역 농ㆍ수산업에 이식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화는 22일 문을 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창조센터)를 통해 충남 지역경제의 주축인 농ㆍ림ㆍ축ㆍ수산업(관련 수출 전국 3위 규모)의 명품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고급 백화점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한화갤러리아’의 명품 DNA를 지역 농수산품에 이식해 품질과 품격을 높이는 한편, 한화리조트 등 관광사업 역량으로는 현지 농수산업의 6차산업(농어업과 서비스 산업을 융합한 신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노린다.

그간 정보통신기술(IT)과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돼왔던 창조경제 패러다임의 외연을 1차산업으로까지 확장한 셈이다.

우선 한화갤러리아의 MD(상품기획자)와 충남농업기술연구원이 힘을 합쳐 충남센터에 접수된 농수산품의 명품화<품질 인증 -스토리 부여-디자인 개선-판로 확대>를 원스톱 지원한다.

한화는 특히 명품화 대상에 충남뿐 아니라 전남, 전북 센터에서 엄선한 농수산품도 포함할 계획이다. 각 지역 창조센터 사이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충남창조센터에는 ‘명품 농수산품 라이브러리’가 구축되며, 한화갤러리아 마케팅팀, 문화창조융합센터, 지역 대학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나서 농수산품에 독창적인 스토리를 발굴ㆍ부여하게 된다.

디자인 개선을 위해서는 센터의 패키지 시제품 제작설비를 활용해 갤러리아의 디자인 전문가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렇게 명품화된 제품은 이후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식품관에 조성된 ‘아름드리 by 충남창조센터’코너에서 판매된다. 아름드리 코너에는 현재 총 20개 업체이 73여개 상품이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상품군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에 ▷명품화 상품의 갤러리아 전국 지점 입점 ▷부산창조센터(유통부문 특화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전국 백화점 및 대형마트 판로 확대 ▷상품 포장단위 조정 및 패키지 개선 ▷창조경제명품 명칭 부여 등도 시행된다.

아울러 6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명품 농수산품과 연계한 농가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한화리조트 전문가가 나서 교통ㆍ숙박ㆍ식당 정보를 포함한 상품 설계를 도우며, 완성된 체험관광 상품은 온라인쇼핑몰과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한다.

한편 한화는 명품화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충남창조센터와 지역 농가, 관련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5대 시범사업(예산 사과 와인, 공주 밤, 공주 블루베리 즙ㆍ쨈, 논산 장류, 아산 고춧가루)을 추진 중이다.

제품 패키지 고급화와 서울ㆍ수원ㆍ천안ㆍ대전ㆍ진주 등 전국 갤러리아백화점으로의 판로 확대 지원을 받은 정제만 예산사과와인 대표는 “홍보 및 판로 확대에 한계를 겪고 있었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판매망을 늘리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돼 향후 사업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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