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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ㆍ울산대 해외봉사단 운영 협력키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울산대학교와 합동으로 산학협력 글로벌 봉사단을 구성해 개발도상국 등의 삶의 질 향상과 인류애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21일 오후 울산대학교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과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봉사단 운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울산대학교 재학생과 한수원 직원으로 구성된 산학협력 글로벌 봉사단을 구성해 파견함으로써 봉사 대상국의 삶의 질 향상과 인류 공영에 기여하기로 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글로벌봉사단 운영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과 울산대는 올해 8월경 30명 내외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을 한수원의 수력사업 추진국인 키르키즈스탄으로 파견해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나눔’ 등을 펼치고 이를 통해 현지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수력사업 수주를 간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한수원과 함께 해외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봉사단이 해외 원전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또 “이번 협약은 울산대가 원전 해체기술 분야에서부터 원자력에 대한 불신까지 불식시키는 역할을 하는 원자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석 사장은 한수원 본사가 올해 말 경주로 이전하고 인근에는 고리원전이 있는 관계로 울산은 중간지역이자 생산전력을 상당부분 소비하는 도시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면서 “이번울산대와의 MOU를 계기로 학생들과 함께 해외봉사를 하면서 원자력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국격 제고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에 울산대학교와 글로벌 봉사단 운영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산학협동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원전소재 지자체와의 협력관계 구축과 지역상생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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