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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동부교육지원청 ‘위기 솔루션’팀, 위기 상황 대구 학생 구조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위기상황이면 등장하는 대구 동부교육지원청 ‘위기 솔루션(SOLUTION)’팀이 위기 상황에 처한 대구 학생을 구조해 미담이 되고 있다.

21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구 A 중학교 이현수(가명) 학생이 의식주조차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알츠하이머병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했었다.

이군은 청결 등 자기관리가 어려웠고 계절에 맞지 않는 복장 착용과 함께 악취로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았다.

이에 A 중학교 교장과 복지사가 동부교육지원청 ‘위기 솔루션’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위기 솔루션은 이전에도 학교와 복지관의 지원이 있었지만 현수에게는 보다 전문적인 개입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이군은 현재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고 할아버지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깔끔하고 밝아진 현수의 모습과 표정에 친구들은 반겨주었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수의 생활이 이렇게 달라진 데는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가 주축이 된 ‘위기 솔루션’팀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손병조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과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례에 대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번 감동스럽다”며 “우리 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인터넷 과몰입으로 인한 등교거부, 자살, 자해, 학대 등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빠르고 전문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위기 솔루션’팀은 지역 사회 15개 기관, 17명의 전문가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위기 솔루션’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동부교육지원청,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문상담교사, 대동·동산·카톨릭 등 병원 Wee센터, 동구·중구·수성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동구·중구·수성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아청소년 정신과의원(주열정신건강의학과, 정성훈아이사랑정신건강의학과), 대구대 산업복지학과 총 15곳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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