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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원의 기적 없었다면~” 아반떼 안샀을 것 65%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자동차 업계가 활발한 금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와 캡티브(전속) 계약을 맺고 있는 금융사를 통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 가능하다. 제조사와 금융사가 각각 일정 수준의 비용 부담을 통해 자동차 회사는 판매촉진을, 금융사는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윈윈 모델이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물론 쉐보레, 쌍용, 르노삼성 등이 마이너스 금리와 저금리 판촉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수입차들도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으로 국산차에 맞불을 놓고 있다.


특히 안방사수에 나선 국산차 대표 주자 현대차는 현대캐피탈의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 중 ‘10만원의 기적’은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의 아반떼 할부 구매 프로그램이다. 이용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5%가 해당 상품이 없었다면 ‘아반떼를 구입하지 않거나(40%), 구매를 미뤘을 것(20%)’이라고 응답한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12개월 무이자 거치식 할부상품으로 선수금 없이 차량 계약금 10만원과 최초 1년간 무이자로 월 할부금 없이 이용하고, 이후 36개월간 할부금(금리 4.9%)을 납입하면 아반떼를 내 차로 만들 수 있다. 올 3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초기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일으키자 지난달 전(全) 연령대로 확대했다.

3월에는 이 상품의 취급실적이 124건이었으나 4월 452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반떼 총 출고도 6700여대(2월)에서 7200여대(3월), 7800여대(4월)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현대차는 아반떼의 금융마케팅 효과를 기반으로 5월에는 제로금리와 저금리,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대표 인기차종인 LF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와 아반떼는 제로금리가 적용되며, i30ㆍi40ㆍ벨로스터의 경우 4.9%에서 2.6%로 금리가 대폭 인하됐다. 그랜져(하이브리드 포함)와 산타페도 4월과 비교해 각각 0.3%포인트 1.3%포인트 내려갔다.

금리 혜택 외 현대차 재구매 고객에게는 중고차 매각 상담과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유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차량상태에 따라 최대 62%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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