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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몸짱 골퍼 늘어야 골프인구도 늘것”
“탄탄한 몸매의 선수가 많아져야 골프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골프계에 경종(?)을 울렸다. 매킬로이는 스포츠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인 ‘더 댄 패트릭 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소신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골프가 점점 발전하면서 (이전과 달리) 여타 구기종목처럼 스포츠다운 면이 많아졌다”며 “골프선수는 미식축구선수같이 몸을 불릴 필요는 없지만, 코스에서 안정성과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존 댈리

매킬로이는 이어서 “골퍼들이 운동선수처럼 보인다면 골프라는 종목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나 야구, 농구처럼 탄탄하고 군살없는 몸매의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야 이를 보는 어린이들이 골프라는 종목에 매력을 느끼고 골프를 시작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매킬로이의 체형은 평균보다는 탄탄한 편에 속한다. 군살없는 복근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넉넉한 몸매의 이웃 아저씨같은 스타일의 선수들보다는 ‘운동선수’에 가깝다. 매킬로이는 근육질에 가까운 몸매로 세계를 평정했던 타이거 우즈의 등장으로 스포츠의 이미지를 많이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킬로이

골프는 환갑의 선수도 젊은 선수들과 겨뤄 우승할 수 있는 종목이다. 물론 쉬울리는 없지만, 그만큼 힘만 가지고 되는 종목은 아니고, 몸매보다는 스윙과 정교함, 코스공략 등의 능력이 더 요구된다. 이때문에 존 댈리, 미겔 앙헬 카브레라, 콜린 몽고메리 같은 ‘아저씨 몸매’의 선수들도 세계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 매킬로이는 이처럼 ‘푸짐한 몸매의 아저씨도 우승할 수 있는 스포츠가 골프’라는 인식을 어린이들에게 주는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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