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 미국 전직 대통령의 경비를 국고로 지원하는것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의 자료를 인용, 매년 약 350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전직대통령의 경비 내역을 공개했다. 내역을 보면연 4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에게 각각 95만 달러와 130만 달러의 경비가 사무실 운영비로 지원됐다.
이와관련 USA투데이는 60% 이상의 미국인들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국고지원을 제한하는 법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 전직대통령들은 전직대통령 법안(Former President’s Act)에 의해 연 20만 달러의 연금을 지원받고 강연 및 활동에 대한 경비를 지원받는다. 보안과 치안을 관리하는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