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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 드론 위력 우려했다....“미국 정보력, 무시하지 말라” 테러리스트에 경고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정보국이 20일(현지시간) 오사마 빈 라덴이 즐겨 읽은 서적과 주고받은 문건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 테러공격의 주요 장애물로 드론기를 지적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CNN은 이날 빈 라덴 관련 문건들을 분석한 결과, 빈 라덴이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지도자들에게 미국 첨단 장비들로 인해 테러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작전이나 정보는 미국 무인기 포착이 어려운 흐린 날 보고하라는 편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빈 라덴은 알카에다 지도자들에게 전달하는 편지에 “우리 정보력보다 미국의 정보력이 훨씬 앞선다”면서 “지상작전도 펼치지 않는 미국이 우리를 계속 죽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들의 정보력과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고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오사마 빈 라덴]

이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서는 “무모한 작전”이라며 “미국의 눈을 피해 물과 식량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빈 라덴은 정보기술혁명이 최근 몇 세기 중동에서 일어난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빈 라덴은 알카에다 정보체계 개선을 위해 ‘지인 중에 정부 관계자가 있고 우리(알카에다)를 도와줄 의향이 있는가’는 질문을 알카에다 지원서에 포함하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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