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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로스, “중국과 일본 전쟁 가능성 있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헤지펀드의 대가였던 투자자자 조지 소로스<사진>가 미국과 중국의 군사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마켓워치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소로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세계은행에서 열린 브레턴우즈 콘퍼런스에 참석, “수출이 주도해온 경제를 내수 쪽으로 돌리려는 중국의 개혁이 실패하면, 베이징 지도부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외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중국이 미국의 군사동맹인 일본같은 나라와 충돌하면, 전 세계가 제3차 대전의 문턱에 섰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비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소로스는 이런 파국을 피하려면 미국이 중국에 중대 양보를 해야 한다면서, 한 예로 중국 위안화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포함하는 것을 제시했다.

소로스는 위안화를 국제 거래 통화로 받아들이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금융 시스템을 더 강하게 묶는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물론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매우불행한 일“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 러시아와 정치·군사적으로 (더욱) 결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제3차 대전 위험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되든 안 되든) 노력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로스의 이 주장에 더해 마켓워치는 위안화가 달러의 기축 통화 위상에 도전해왔음을 상기시켰다.

반면 소로스는 중국에 대해 경제 개혁을 통해 법치를 수용하는 등의 유사한 양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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