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광약품, 유럽 자회사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착수
콘테라파마, EU 자금지원 ‘유로스타 프로젝트’에 선정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부광약품(대표 유희원ㆍ김상훈)의 유럽 자회사가 EU 당국의 지원을 받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1일 이 회사에 따르면, 자회사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는 덴마크 솔루랄파마 및 독일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대학(Ernst Moritz Arndt University of Greifswald), 독일 에르베카(Erweka GmbH) 사와 협력으로 파킨슨병환자의 운동 이상증인 아침운동불능(morning akinesia) 치료제를 개발한다. 최근 EU 당국이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유로스타(Eurostar)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60세 이상에서 100명당 1명꼴로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신경수용체에 작용할 도파민의 부족으로 발병하는 질환이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도파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레보도파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의 운동이상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지만, 불행히도 장기간 사용하면 그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

아침운동불능증은 수 년간 레보도파를 복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50% 정도까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테라파마의 CEO 욘 본도 한센(John Bondo Hansen)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퇴행성 운동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당사 포트폴리오 중의 하나”라며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