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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자축구 월드컵 첫승 기필코…
내달 7일 캐나다서 팡파르
10일 브라질·14일 코스타리카戰



‘12년 전과는 다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20일 출국했다. 공격수 여민지가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18일 출정식을 치르면서 각오를 다졌다.

지난 8일부터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을 한 대표팀은 3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내달 4일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캐나다에 입성한다.

이후 다음 달 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여자월드컵에서 10일 브라질(7위), 14일 코스타리카(37위), 18일 스페인(14위)과 조별리그 경기를 벌이게 된다.

한국의 FIFA랭킹은 18위. 만만한 팀은 없다. 하지만 첫 출전했던 2003년과 달리 선수들의 경험도 많이 쌓였다.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 당시 한국은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3전 전패에 머무르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당시 뛰었던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과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이끈다.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2015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한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비롯해 권하늘(부산상무), 전가을, 조소현, 김도연, 유영아(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은미(이천대교)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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