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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소…동대문ㆍ명동 順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명소는 어딜까.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4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1150만명으로, 이중 57.2%는 서울을 처음 방문했다. 2~3회 방문한 외국인은 20%, 7회 이상 방문한 경우도 13%로 나타났다.

외국인 평균 방문횟수는 3.6회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의 75.6%, 동남아시아인은 67.3%가 서울을 처음 찾았다. 일본인의 경우 2회 이상 재방문 관광객이 81.4%로 가장 높았다. 중국인 재방문 관광객은 24.4%, 동남아인은 32.7%에 불과했다.


서울 방문 목적(중복응답)은 쇼핑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 들어 식도락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쇼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은 64.9%로, 2년 전과 비교해 1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도락 관광의 경우 19.4%에서 48.2%로 대폭 늘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중복응답)은 동대문시장(55.5%)과 명동(55.1%), 경복궁(51.3%) 순으로 조사됐다.

20~30대 젊은층이 많은 개별관광객은 인사동과 홍익대와 강남역, 이태원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독특한 외관에 다채로운 볼거리로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20%를 넘었다.

한류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음식을 찾는 외국인도 많아졌다. 추천메뉴로는 비빔밥(37.5%)과 김치(35.0%), 불고기(33.6%) 등이 여전히 주를 이뤘지만 삼겹살(33.0%), 양념치킨(22.8%), 삼계탕(21.7%), 떡볶이와 김밥(20.9%) 등도 인기가 많았다.


외국인이 추천한 맛집거리로는 광장시장이 30.2%로 가장 많았고, 남대문시장 칼국수 30.1%, 명동 맛집 7.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서울 방문 후 출국을 기다리는 외국인 관광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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