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과 활용도가 높은 고망간강 개발 성공으로 LNG 운반선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기대했다.
영하 163℃에서 액화 상태로 운반되는 LNG의 특성상 이제까지는 알루미늄 합금,니켈 합금강, 스테인리스강 등의 극저온 소재가 LNG 저장탱크의 주 재료로 사용됐다.
이들 재료는 강도가 약하고 가공이 까다로워 사용에 제약이 많았고 고가인 니켈이 다량 함유돼 가격이 비싸다. 이에 비해 망간은 국제 원자재 시장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고 극저온 특성을 보유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고망간강 소재의 LNG 저장탱크 제작 비용은 알루미늄합금을 사용했을 때의 56%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독립형 LNG 저장탱크에 고망간강을 적용, 차세대 LNG 운반선 등에 탑재할 계획이다.
신소재가 적용된 LNG 저장탱크의 실물은 하반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리는 극저온 테스트에서 공개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부터 포스코, 5대 주요 선급과 함께 ‘극저온용 고망간강제 및 용접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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