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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이 ‘관광안내원 유니폼 입은 까닭은
-1일 관광가이드’로 깜짝 변신…외국인 관광객 유치 직접 나서

- 베이징TV등 해외언론사와 외국 여행사 상대 ‘팸투어’ 실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관광가이드’로 깜짝 변신한다.

서울시는 20일 한양도성과 이화마을, 광장시장 일대에서 해외언론사 및 여행사를 초청한 대규모 서울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에는 베이징TV, 방콕포스트 등 7개 언론사와 중국여행사(CTS) 등 12개 여행사가 참여한 최대 규모로, 박 시장이 직접 관광안내원 유니폼을 입고 가이드로 나선다.

서울시는 단체관광보다 개별관광을 선호하고 유명관광지보다 숨은 명소를 찾는 트렌드를 감안해 이화마을과 낙산공원, 장수마을, 광장시장 등으로 안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명소를 엄선해 전략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코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첫번째 방문지인 이화마을은 낙후된 이미지를 거둬내고 ‘아트빌리지(예술마을)’로 변하고 있다. 좁은 골목길 사이에 아기자기한 벽화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감성적인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박 시장은 도시화과정에서 소외된 이화마을이 생동하는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한 과정을 설명하고,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낙산정에 올라 서울의 대표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한양도성 ‘낙산코스’로 자리를 옮겨 도성의 축조방식과 자연ㆍ역사ㆍ마을 등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밌는 이야기를 곁들여 전할 방침이다. 낙산코스는 낙산공원과 장수마을, 혜화문으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광장시장에서는 색다른 먹거리 체험을 펼칠 계획이다. 광장시장은 빈대떡, 김밥, 막걸리 등 싸고 맛있는 한국음식이 즐비한 곳으로, 도심에서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박 시장은 광장시장에서 팸투어 참가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빈대떡, 김밥, 막걸리 등 싸고 맛있는 한국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진짜 한국인’이 돼보는 시간을 갖는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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