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후 기자들을 만나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을 추진했지만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예정 한도액을 초과하면서 지난해 11월 무산됐다.
한편, 인도로의 조선 기술 이전 시 국내 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박 사장은 “우리보다 많이 (수준이) 떨어져 있다. 큰 배를 지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30년 한 것을 하루아침에 할 수는 없다”며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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