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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X파일] 고물상에서 발견한 최초 경찰헬멧 제작도…가운데 NP마크가 ‘팍’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우리나라에 경찰이 처음 생겼을 때 당시의 경찰헬멧은 현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요즘 교통경찰이 쓰는 헬멧은 흰색바탕에 중간에 파란 띠가 있고 전면 중앙에 독수리 문양의 경찰 마크가 부착돼 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1940년대 경찰 창설 초창기에는 녹색 표면에 전면엔 흰글씨로 ‘NP(National Police)’라고 적혀 있었고 그 밑으론 흰색과 붉은색의 띠가 둘려 있었다.

경찰헬멧 제작도(1946년 추정)

최근 전북지역 고물수집상의 연락을 받아 경찰이 입수한 경찰헬멧 제작도<사진1>는 1946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도청 경비대원(1952년)

이 제작도는 이같은 모습으로 헬멧을 제작할 것으로 적고 있고, 헬멧의 오른쪽엔 경찰서의 번호(605)와 왼쪽에는 DFP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볼 때 전북 김제경찰서 공안국이 사용하려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리 중인 여자경찰관(1953년)

경찰관계자는 “경찰 독수리 마크가 생기기 전 경찰 헬멧 스타일은 현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헬멧과 관련한 사료를 발견하게 돼 경찰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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