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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화질ㆍ고성능ㆍ휴대성 ‘삼박자’…후지필름, 하이엔드 미러리스 ‘X-T10’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콤팩트한 크기로 고화질ㆍ고성능을 구현하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X-T10’을 19일 공개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작은 바디와 독보적인 화질, 새로운 AF시스템 등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촬영범위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마그네슘 재질의 견고한 바디(118.4X82.8X40.8㎜)는 플래그십 모델 X-T1보다 27% 작아졌다. 무게 역시 381g(배터리ㆍ메모리카드 포함)으로 가벼워져 휴대성이 한층 강화됐다. 전체적인 외관은 X-T1을 축소한 형태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셔터스피드ㆍ노출보정ㆍ드라이브 모드 등 3개의 다이얼을 제공해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2개의 커맨드 다이얼, 커스터마이징 Fn버튼, 촬영환경에 따라 광량을 자동 조절하는 내장 수퍼 i 플래시 등도 채용했다.


플래그십에 근접한 고화질도 눈에 띈다. 자체 개발한 1630만 화소 APS-C사이즈 X-Trans CMOS Ⅱ 센서와 EXR Procossor 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후지필름 고유의 LMO(Lens Modulation Optimizer) 프로세싱 이미지 처리 기술로 주변부까지 선명하고 입체적이면서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0.62배율의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는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 디스플레이 타임랙으로 찍는 순간 촬영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AF 시스템 탑재로 AF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기존 49개(7X7)의 정점(Single Point) 외에, 77개(7X11)의 초점영역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는 ’영역(Zone)’, ‘광각(Wide)ㆍ추적(Tracking)’이 추가됐다. 특히 중앙에 설정한 5X3 영역 내에서는 위상차 AF의 고속 포커싱이 가능해 피사체 추적이 용이하다. ‘광각(Wide)’ 모드는 AF-S 설정 시 77개 전 영역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판별해 초점이 맞은 영역을 표시해 주며, ‘추적(Tracking)’ 모드는 AF-C 설정 시 피사체가 상하좌우로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더라도 연속적으로 정확한 포커싱이 가능한 3D-트래킹(3D-Tracking)을 지원한다. 


이 밖에 사람의 눈동자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눈검출 AF’, AF 속도를 유지하면서 매크로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오토 매크로’ 등도 추가됐다. 동영상 촬영 시엔 수동노출이 가능하고 셔터스피드, ISO 감도, 스마트 하이브리드 AF를 설정할 수 있다. 클래식크롬 등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필름시뮬레이션 모드를 비롯해 아트필터, 다중노출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며 최대 1/32000초 전자식 셔터, 92만 화소 틸트식 LCD, 내장 수퍼 i 플래시, 리모트 컨트롤 기능 등을 채용했다.

X-T10은 오는 6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바디가 99만9000원, XF18-55㎜ 렌즈킷이 139만9000원, XF18-55mm와 XF27㎜ 렌즈가 함께 구성된 더블렌즈킷이 159만9000원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X-T10은 작고 가벼운 바디로 고화질, 고성능을 구현하는 X시리즈의 경쟁력이 집약된 야심작”이라며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을 확충하고 프리미엄 렌즈군을 탄탄하게 갖춰 DSLR 시장과 적극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지필름은 인물촬영에 적합한 최적화된 프리미엄 망원 렌즈 ‘후지논 XF90㎜F2 R LM WR’도 공개했다. 35㎜ 환산 초점 거리 137㎜와 최대 조리개 F2.0를 지원하며, 초저분산(ED) 렌즈 3매를 포함한 8군 11매로 구성됐다. 쿼드 리니어 모터(Quad Linear Motor)를 채용해 0.14초의 빠른 AF는 물론 소음까지 잡았다. 최소 촬영 거리는 60cm, 생활방수ㆍ방진ㆍ방한(영하 10℃)도 지원한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540g)도 장점이다.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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