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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비호생활관, ‘스승의 날’ 맞아…사제지간 정 나누는 감사글 쓰기 공모전 가져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대학교 비호생활관은 스승의 날을 맞아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감사글 쓰기 공모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자신에게 좌표가 되어주거나 공부의 방향과 인생 상담을 친절하게 해준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은 기숙사 사생이면 누구나 이번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었다. 지난 11일까지 50여 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정예린 학생이 교수연구실에서 엄기영 교수(국어국문학과)에게 감사편지와 장미꽃을 전달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성들여 쓴 편지로 교수, 강사, 직원, 조교 등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인생의 스승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자신이 스승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거나 마음의 상처를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을 고백했다.

공모전에 참가한 정예린(국어교육과 3학년․21․여) 학생은 “2년 전 제가 새내기로 입학 했을 때 대구대에 처음 부임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던 엄기영 교수님께 감사 편지를 썼다”며 “상담을 통해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해 주시거나 인생 진로를 정하는데 있어 소중한 조언을 해주신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엄기영 교수가 정예린 학생이 전달한 감사 편지를 읽고 있다.

비호생활관은 편지를 잘 쓴 학생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접수된 감사 편지를 장미꽃과 함께 스승들의 연구실 및 사무실로 전달해 스승의 날을 더욱 뜻 깊게한다는 계획이다.

양진오 대구대 비호생활관장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 매체 소통에 익숙한 오늘날의 대학생들에게 손 편지가 익숙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손으로 직접 감사 편지를 쓰면서 스승의 고마움을 다시금 찬찬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엄기영 교수와 정예린 학생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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