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춤을 더 쉽고 가깝게…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어렵게만 느껴졌던 무용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노원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이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노원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국제 무용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11개 단체가 참여해 14작품을 선보인다. 장광열 무용평론가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홍콩 안무가 옹양록(Ong Yang Lock)의 즉흥 공연 ‘볼레로(Bolero)’의 경우 미리 선정된 노원 구민 10여명과 당일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 10여명이 참여해 즉흥적으로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안무가 손인영이 닥종이 인형을 활용해 선보이는 ‘허허하하’, 윤성은의 ‘한국민요와 함께 하는 커뮤니티 코믹댄스 워크숍’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이다.

한편 국립발레단의 ‘아 유 애즈 빅 애즈 미?(Are you as big As me?)’의 경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을 선보인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안무가 로만 노비츠키가 2013년 초연한 작품이다.

그밖에 김보람이 안무를 맡은 애매모호한 무용단의 ‘인간의 리듬’, JJbro의 ‘지미 앤 잭(Jimmy & Jack)’ 등도 무대에 오른다. ‘지미 앤 잭’은 2014년 서울댄스컬렉션 심사위원 만장일치 본상 수상작으로 일본 후쿠오카프린지댄스페스티벌에도 초청됐다.


해외 초청작 가운데 일본의 ‘오도루바카(Odorubaka)’는 1926년 일본 안무가 이시이 바쿠가 최승희를 위해 안무한 ‘그로테스크’를 재구성했다. 당시 16세였던 최승희가 이 춤을 추는 4분짜리 영상이 아직 남아있다. 이 영상을 토대로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장광열 예술감독은 18일 서울 정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뉴욕코미디댄스페스티벌이 3회째 열리고 있지만 아마추어적이고 대중성에 치우친 축제”라며 “이번 축제처럼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공연은 세계에서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 기간 중 노원역 근처에 있는 노원문화의 거리 광장에서는 두차례 야외공연도 열린다. 다섯차례의 무용 워크숍과 두차례의 무용 강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R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02-951-3355)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