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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사무총장 이대 여성학 명예박사학위 받는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20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명예문학박사(여성학)학위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이화여대가 남성에게 처음으로 수여하는 여성학 명예 박사학위다.

이화여대는 “반기문 총장은 제8대 UN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공헌했다”며 여성학 명예박사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학교 측은 “반 총장은 경제발전, 개발, 평화 같은 유엔의 여러 의제들의 중심에 ‘여성의 지위 향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성 권익 제고에 기여해왔다”고 덧붙였다.


학위수여식은 20일 오후 2시30분 이화여대 음악관 1층 김영의홀에서 열린다. 학위를 수락한 반 총장의 15분간 수락 연설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1952년부터 2014년까지 총 107명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반 총장은 108번째 수여 대상자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화여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유명인으로는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2002년),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2005년),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2009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010년) 등이 있다.

특히 여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2002년), 거르투드 몽겔라 범아프리카 의회 의장(2005년) 단 2명으로 모두 여성이고, 남성으로는 반 총장이 처음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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