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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묘 위토에서 모내기 행사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이충무공 묘(사적 제112호) 위토(位土)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충무공 묘 아래에 있는 위토는 묘소와 사당의 유지, 제사 등에 필요한 경비를 대기 위해 마련된 땅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종가의 가세가 기울어 위토는 이충무공 묘소 일대와 함께 은행에 저당 잡혀 경매로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적도 있다.

지난 1931년 신문 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위토를 지키기 위한 성금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충무공유적보존회’가 결성됐고 불과 1개월 만에 빚을 모두 갚았다. 당시 총 모금액은 빚의 5배가 넘은 약 1만6000원에 달했다.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현충사를 중건했다.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묘소의 참배로 시작되며, 이어 위토로 자리를 옮겨 모내기 체험이 진행된다. 모내기를 하는 동안에는 체험 일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전통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모내기를 마친 후에는 다 함께 모여 맛있는 들밥(새참)을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전화(041-539-4612)로 받는다. 선착순으로 40가족(100명 내외)을 접수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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