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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UHD 뛰어넘는 ‘8K 디스플레이’ 진화 전망…韓 주도권 잡기 박차”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현재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UHD(초고해상도ㆍ4K) 패널보다 4배 더 선명한 8K 디스플레이 시장이 오는 2018년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망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류 해상도는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HD급, 2006년부터 2012년까지 FHD(고해상도)급으로 변해오다가 지난 2012년부터 UHD 시대에 진입했다.

UHD 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은 도입 첫해(2012년) 6만3000장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900만장으로 급격히 몸집을 불렸고, 올해 다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8년까지 UHD 디스플레이 패널의 점유율이 전체 패널시장의 30%에 도달, 결국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도입 시기가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패널 업계에서는 해상도 등급이 6년 주기의 사이클을 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오는 2018∼2020년 중 8K 방송 도입을 검토 중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실험방송 역시 UHD 해상도 제공을 검토 중인 알려졌다.

패널 해상도는 픽셀 수에 따라 HD(1366×768), FHD(1920×1080), UHD(3840×2160)를 거쳐 8K(7680×4320)로 진화하는 단계를 밟는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에서도 8K TV 시제품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8K 패널은 완벽한 해상도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보다 4배가량 많은 정보를 전송해야 하기에 기술적 난관이 적지않다. 당장 소비전력 문제도 닥친다. 패널 업체 입장에서는 비용 문제 극복도 관건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UHD 패널 도입 당시 중국과 대만 업체들이 초기 주도권을 잡았던 것과 달리 8K 패널 도입기에는 한국 업체들의 공세가 더 강할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이 2016년부터 8K 패널 양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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