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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1-1 아스날, 자책골 넣은 블랙켓은 누구…?
[헤럴드경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의 올드 트래포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자책골을 기록해 맨유의 승리를 앗아간 블랙켓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EPL 37라운드서 아스날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안드레 에레라의 선제골로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갔지만, 후반 터진 아스날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아쉬움이 남았다.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혐 21승 8무 7패 승점 71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맨유는 20승 9무 8패 승점 69점으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오 월콧과 타일러 블랙켓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이날 경기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 3위 자리가 걸려 있었다.

이에 맨유와 아스날 모두 최상의 전력을 구성했다. 는 4-1-4-1 포메이션으로 라다멜 팔카오, 안데르 에레라, 마루랑 펠라이니, 후안 마타, 애슐리 영으로 최정예 공격진을 편성했고, 아스날은 4-5-1 전술, 올리비에 지루와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아론 램지를 통해 이에 맞섰다.

리그 준우승을 노리던 아스날은 지난 경기 앨런 파듀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에 석연찮은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인 상황이었고 경기 초반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패스플레이로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에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영의 크로스를 에레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아스널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1-0 맨유가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맨유에 끌려다녔다.

후반에도 맨유의 우세는 이어졌다. 맨유는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로 아스날을 압박했다. 아스날은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후반 전도 중반 즈음으로 접어들며 아스날이 살아났다. 최전방 공격수 지루를 중심으로 공격진이 살아났고, 맨유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한편 후반 26분 아스날의 뱅거감독은 수비요원 헥토르 벨레린과 지친 산티 카솔라를 뺐다. 그리고 측면공격수 시오 월콧과 미드필더 잭 윌셔를 투입했다. 동점을 위해 공격적인 성향의 월콧과 부상에서 복귀해 ‘생생한’ 잭 윌셔를 투입한 것이다.

그리고 후반 31분 뱅거 감독의 선택이 빛을 발했다. 월콧이 골을 성시켰다. 중앙선에서 올라온 다이렉트 패스를 받은 시오 월콧은 그를 막아선 맨유 수비수 블랙켓을 현란한 개인기로 ‘주물렀고’ 슈팅으로 이어갔다. 블랙켓은 월콧을 잘 막아냈지만, 마지막 월콧의 슛이 블랙켓의 왼쪽 발에 맞아 굴절됐고, 발데스가 지킨 맨유 골문을 강타했다. 1-1 경기가 원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지루를 필두로 아스날은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하지만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다.

이날 동점골을 헌납한 타일러 블랙켓은 맨유의 촉망받는 수비수다. 당초 올 시즌을 마치고 맨유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얻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지난 2월 맨유와 201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한 국내 매체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군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치며 향후 맨유의 수비의 주축이 될 선수들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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