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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전기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와 함께 문화재를 전기안전사고로부터 지켜나갈 ‘문화재 전기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지난 15일 전주향교에서 개최했다.

목조건축물 화재 원인 중 약 20%는 전기 관련 안전사고다. 목조문화재 역시 전기설비의 노후화, 활용 프로그램으로 인한 전기사용 증가 등 화재 위험에 노출돼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2014년 발생한 목조문화재 화재 사고 24건 중 전기로 인한 화재는 5건(20.8%)이다. 부주의 등으로 인한 실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문화재청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08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목조문화재 전기안전점검을 통해 전기화재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문인력과 첨단기술의 활용에 역점을 두고 ▷문화재 전기안전 책임담당관 제도 도입 ▷문화재 전기설비 원격감시 시스템 시범구축ㆍ운영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 문화재 담당 공무원 대상 전기안전교육 정례화 ▷문화재 전기안전점검 목록화, 점검결과 입력 전산화 등에 본격 나선다.

우선 전기안전점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담보하기 위해 ‘문화재 전기안전 책임담당관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점검담당 직원을 ‘문화재 전기안전지킴이’로 위촉한다. 이번에 위촉되는 지킴이는 총 534명으로 이들은 전국의 문화재 2231건(1인당 4건)을 전담하여 점검하게 된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개발한 ‘전기설비 원격감시 시스템’을 전주향교, 아산 외암마을 등 문화재 현장 4개소에 설치해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기로 인한 화재 위험요소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전문가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시스템을 시험적용하게 된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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