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작가는 벗어놓은 옷들을 가지고 즐거운 유희를 벌였다. 사람의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왔지만 여전히 무언가 할 말이 많은 옷. 그 옷이 기억하는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가 꽃이 되려 한다, 캔버스에 아크릴, 165X218㎝, 2010 [사진제공=갤러리아트유저] |
윤종석 작가와 박성수 작가의 2인전이 갤러리아트유저(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렸다. ‘페친과 전시하기’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트유저가 SNS를 통해 인연을 맺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해에도 박명선, 이은채, 나진숙, 윤진섭, 김정연, 최은정 등 6명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옷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끌어낸 윤종석 작가와 함께, 개와 고양이 이미지로 유머와 슬픔을 동시에 담아낸 박성수 작가의 회화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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