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격투기 미르메컵 부활…양재근 이정준 승리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임치빈, 이성현 등 세계 레벨의 킥복서들을 배출하며 일세를 풍미했던 입식 대회 미르메(Mirme) 킥이 부활, 17일 성남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 첫 대회인 미르메 킥 시리즈 1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날 대회는 팀 치빈, 서울 청무체, 부산 신화체, 성남 설봉체, 동탄 투혼체육관 등 전국 각지의 입식 명문 도장 소속 선수들 50명이 출전했습니다. 아마추어인 초중등부 6개 매치와 루키 매치, 프로 간의 경기인 오프닝과 챌린지 매치, 수퍼파이트를 더해 총 25경기가 펼쳐졌습니다.

VIP로 초대받은 입식강자들 왼쪽부터 유양래, 오두석, 최우영, 임치빈. 사진제공=Newscan(뉴스캔)

-90kg급 수퍼파이트에 출전, 부상이후 간만에 입식 무대에 모습을 나타낸 MMA 탑클래스 양해준은 ‘중량급 김세기’로 불리는 6전 6KO 승의 양재근과 자웅을 겨뤘습니다. 양해준은 경기초반 강렬한 스트레이트와 종합 식 클린치를 성공시키며 압박 전법을 펼쳤으나, 이전 김세기와의 복싱 스파링 중 찢어졌던 부분을 엄지 발톱에 재차 긁혀 심한 컷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닥터스탑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김세기가 ‘중량급 김세기’를 도운 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국체전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산타 파이터 이정운의 옆차기 & 클린치, 빠른 펀치컴비네이션에 말려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던 34전의 베테랑 황진수는 몰아붙인 후 잽을 날린 후 카운터로 옆차기를 날리려던 이정운의 복부의 카운터 니 킥 단발을 히트, 단숨에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양해준을 니 킥으로 공랙하는 양재근. 사진제공=Newscan(뉴스캔)

10승 9승 1패를 기록 중인 청무체의 신예 박근우는 하이킥을 위시한 컴비네이션으로 상대 이재진을 두들긴 끝에 판정승을, 위빙과 핀포인트 타격의 복싱 테크닉을 구사하는 배기훈에게 초반 밀리는 듯하던 성남 팀치빈의 표정균은 클린치 니 킥과 양 훅,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역전 판정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의 유일한 여성부 경기였던 수원 팀 치빈의 권강미와 남문 투혼 짐의 강선혜 간의 매치에선 후진과 전진을 적절히 활용, 킥 후 펀치 러쉬로 상대를 몰아붙였던 강선혜의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 날 대회를 진두지휘한 임세일 조직본부장은 향후 신인들의 등용문 대회로서 미르메 킥(Mirme)을, 프로 선수들의 경연장으로서 미르메 컵(MIrme Cup)의 두 브랜드를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발표했습니다. 


kungfu45@gmail.com

[Mirme Kick Series 1 결과]
06경기: 양재근 > 양해준 (TKO 2R) * 슈퍼 파이트
05경기: 황진수 > 이정준 (TKO 2R) * 슈퍼 파이트
04경기: 표정균 > 배기훈 (판정 3-0) * 챌린지 매치
03경기: 이재진 < 박근우 (판정 0-2) * 챌린지 매치
02경기: 김형래 > 최한빈 (판정 2-0) * 오프닝
01경기: 권강미 < 강선혜 (판정 0-2) * 오프닝
초중등부 및 아마 경기 제외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