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자사 직장인 회원 54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점심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 내에 정해져 있는 점심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라는 질문에 직장인의 67.5%는 ‘1시간’이라고 답변했으며, ‘1시간 미만’이 26.1%, ‘1시간 이상 1시간 반 미만’이 5.2%로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점심시간 중 실제 식사시간’으로는 ‘10분 ~ 20분’이 43.1%로 1위, ‘20분 ~ 30분(31.9%)’, ‘30분 ~ 40분(12.1%)’이 해당 수치로 집계됐다. 한편, ‘10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0.1%로 여유 없이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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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다소 짧은 식사 시간 때문인지 ‘본인에게 주어진 점심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물음에 절반 이상의 직장인이 ‘아니오(58.8%)’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회사에서 정해진 점심시간 자체가 길지 않아서’가 29.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대기시간 혹은 메뉴를 찾기 위한 시간의 요소(25.6%)’, ‘시간 구분 없이 밀려드는 업무(23.2%)’, ‘식당에서 사무실까지의 이동거리(12.8%)’와 같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한편, ‘식사 후 남은 점심시간 동안에는’ ‘커피, 음료를 마시며 티타임을 즐긴다’는 직장인이 28.7%로 가장 많았으며, ‘낮잠을 잔다’가 18.2%, ‘산책을 한다’ 17.5%로 각각 집계됐다. 이 외에도 ‘인터넷 서핑(14%)’, ‘동료들과의 수다(10.5%)’등의 답변도 있었으며 ‘업무 처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도 9.1%에 달해 점심시간에도 일부 직장인들은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만만치 않은 점심 식사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당을 찾아 이용한다’는 응답이 42.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23.4%)’, 삼각김밥, 샌드위치와 같이 ‘식사 대용이 될만한 간편 음식을 구매한다(15.9%)’, 컵라면이나 3분 요리와 같은 ‘내부조리가 쉬운 음식을 먹는다(2.8%)’등의 답변이 있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식사 자체를 건너뛴다’는 의견도 11%로 급한 업무나 바쁜 스케쥴에 점심 식사를 거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 점심값으로는 6000~7000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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