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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미 ‘4연속 준우승 징크스’ 털어냈다…JLPGA 시즌 첫 우승
이보미가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면서도 인연을 맺지 못했던 우승컵을 드디어 품에 안았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375야드)에서 열린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2위 오야마 시호(일본·6언더파 210타)를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완승이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정재은(26ㆍ비씨카드)은 2타를 잃고 공동 5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이보미는 올시즌 이번 대회 이전까지 9개 대회에서 톱10에 무려 7차례 올랐고, 나머지 2개 대회도 12위와 18위로 20위 이내 들었을 만큼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3월 AXA 레이디스 골프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4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며 ‘준우승 징크스’에 속을 태웠다. 하지만 그만큼 언제라도 우승할 수 있는 절정의 컨디션임을 입증해왔고, 결국 5월 들어 첫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이보미는 이번대회 우승 상금 2160만엔(약 1억9000만원)을 받으며 았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우승도 달성했다. JL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보미는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살롱파스컵 대회에서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우승한 것을 포함, 이번 시즌 4승을 합작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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