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유소연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타를 줄였다.
선두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친 페린 델라쿠아(프랑스)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재미동포 앨리슨 리(19)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2위(10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15번홀까지 4타를 줄여 순항하던 앨리슨 리는 16번홀에서 보기를 한 뒤 17번홀에서 4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한편 허미정(26)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내며 3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적어냈다.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4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한 허미정은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전날 ‘무(無)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던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이날 기복이 심한 경기를 보였다. 1, 2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뒤 3~6번 4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가며 쳤다. 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의 버디를 다시 12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안정을 찾았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박인비는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결국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3R까지 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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