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사령탑 돈 매팅리 감독이 3선발 류현진의 재활 과정에 대해 “아직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구 훈련 재개 시점도 미정이다.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트 레지스터는 16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아직 투구 훈련 재개 시점을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지금까지는 류현진이 언제 다음 재활 단계로 넘어설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언제 공을 던질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의 재활이 다소 더딘 편이다.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라고 류현진의 현 상태를 전했다.
스프링캠프 때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재활에 돌입했고 다저스는 지난달 5일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
DL 등재 시기를 3월 28일로 소급 적용해 류현진은 ‘문서 상으로’ 5월 27일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하지만 2일 부상 재발 후 첫 불펜 피칭에서 구속이 82∼83마일(시속 132∼134㎞)에 그치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재활 속도를 더 늦추기로 했다. 이후 다저스는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함구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6월 말 혹은 7월에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받쳐 줄 3선발의 존재가 절실하다. 지난 겨울 거금을 들여 영입했던 브랜던 맥카시도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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