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LG로부터 1분기 급여 9억2900만원과 함께 상여 15억4800만원 등 총 24억77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주요기업 총수 및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등 DS(부품) 부문을 총괄하는 권 부회장은 1분기 급여 5억2100만원, 상여 18억8천700만원 등 총 24억13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총 21억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12억원, 현대모비스에서는 9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최신원 SKC 전 대표이사 회장은 1분기 17억2600만원을, 효성 조석래 회장은 1분기 6억79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권 부회장 외에도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에게 각각 12억3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신사장은 지난해 1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성과급 등으로 96억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해 보수도 하락했다.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급여4억4000만원에 지난해 성과에 따른 성과급 8억원 등 1분기에 총 12억4000만원을 받았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보수는 17개 계열사가 분담하는 운영비에서 지급된다.
SK하이닉스의 박성욱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10억6000만원을 받았다. 박 사장은 급여 1억6000만원에다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이 2월에 지급되면서 상여로만 8억91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인 김준호 이사는 급여 1억3500만원, 상여 5억6900만원 등 총 7억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는 조대식 대표이사 사장에게 1분기 10억47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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