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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아 반갑다! 캠핑 시즌에 미니밴 들썩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7인승 카니발 등 미니밴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통상 6, 7월 미니밴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다음달부터 미니밴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카니발은 지난달 한 달간 9500대가 계약됐다. 이 중 7인승 모델인 카니발 리무진은 약 1800대가 계약돼 계약 비중은 전체의 약 19%로 전달(9%)보다 배 이상 늘었다. 카니발 구입 고객 5명 중 1명이 7인승 모델을 선택하는 셈이다.

7인승 카니발의 인기에 힘입어 4월 카니발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기아차 카니발은 3월 5100대에서 4월 5622대로 전달보다 10% 늘었다.

7인승 카니발이 상승세를 달리면서 수입 미니밴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 수입 미니밴인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등 4개 차종의 올해 1∼4월 판매량은 4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가량 증가했다.

7인승 카니발은 시트 배열을 4열에서 3열로 줄여 더욱 넓은 탑승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열 좌석에는 ‘VIP 라운지 시트’를 적용해 비행기 좌석처럼 헤드레스트의 좌우를 탑승자의 편의에 따라 30도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윙 아웃 헤드레스트’를 장착했다. 여기에 다리받침과 팔 지지대(암레스트)도 설치됐다.

이처럼 미니밴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다음달부터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 인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미니밴의 월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1~5월까지 판매량은 1300~1400여대 수준에 그쳤다. 그러다 6월 4300여대로 급증하더니 7월 들어 9300여대로 대폭 상승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올 들어 중대형 미니밴의 공급이 가속화되면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캠핑과 같은 특수한 요인이 따르면 중대형 미니밴 판매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완성차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CDV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쌍용차다. 쌍용차는 대표적인 CDV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에 대해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가족캠핑용 일체형 루프박스 또는 가족 캠핑비 100만원을 제공한다.

<사진>기아차의 7인승 카니발,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투리스모 구입 고객에게는 익스트림(Extreme) 출시 기념으로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동급 최장 기간인 5년 10만㎞(110만원 상당)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특별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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