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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K옥션, 홍콩서 200억 이상 경매 진행
[헤럴드경제]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과 K옥션이 홍콩에서 동시에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 규모는 200억원을 웃돈다.

서울옥션은 31일 오후 6시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고미술품과 근현대 작가 작품을 포함해 97점(125억원 규모)의 경매에 나선다. 서울옥션의 홍콩 경매는 이번이 15회째다. 또 홍콩 경매에 고미술품(19점, 30억원 규모)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나오는 고미술품은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소장됐던 것으로, 80여년 만에 공개되는 조선시대 도자기 ‘백자청화송하인물위기문호’(白磁靑畵松下人物圍碁紋壺·추정가 9억8000만~14억원ㆍ사진)를 비롯해 ‘제주실경 12폭’, ‘백자유개호’ 등이다.

서울옥션은 ‘백자청화송하인물위기문호’에 대해 “1939년 문명상회 이희섭이 조선총독부 후원을 받아 개최한 한국 고미술 전람회에 출품됐던 유물”이라며 “문명상회가 일본으로 반출한 문화재는 전람회에 진열한 것만 1만4516점 정도로 파악되는데, 이 도자기는 당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그간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근현대 작가뿐아니라 우수한 우리 고미술까지 해외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근현대 작가 작품으로는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등의 단색화 작품이 출품된다.

K옥션은 지난 3월 첫 단독 홍콩 경매에 이어 31일 오후 1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2회 홍콩 경매를 진행한다.

한국 단색화에 집중된 관심의 외연을 넓히고자 김환기, 박수근 작품을 대표작으로 내세우고 폭넓은 단색화 작품, 한국 대표 추상과 구상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출품한다.

경매 규모는 미술품 90여점에, 추정가는 90억~150억원에 이른다. 출품작 중 최고가는 박수근의 ‘목련’으로 추정가는 15억~25원이다. 단색화로는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윤형근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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