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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도균 원장의 비염한방치료(13)] 성인 만성비염, 유형별 맞춤 한방치료로 해결

“저는 언제쯤 제대로 꽃구경을 할 수 있을까요?”

높은 미세먼지 농도, 그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모든 사람에게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환절기만 되면 반복해서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던 코감기. 이러한 코감기는 감기약을 복용하면 며칠 만에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만성비염이 되어 이 좋은 날씨에 꽃구경조차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날씨가 건조하면 코 안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코 안이 마르지 않도록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 등을 설치해 습도를 관리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습도 조절과 함께 찬 공기가 코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데, 코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코 안이 예민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염 중에서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재채기와 콧물 그리고 코막힘 등 세 가지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목 뒤로 묵직한 가래가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

‘비염 유형’에 따라 한방비염치료 방법 달라

일반적으로 감기는 2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는데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면서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만성비염의 치료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부비동염은 일시적으로 폐에 열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폐의 열을 내리는 한약으로 다스린다. 열이 많다고 온 몸을 차게 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져 더 악화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폐기운이 저하되고 차가워져서 발생하므로 폐를 따뜻하게 데우는 한약을 쓴다. 차가운 음식, 바람과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위축성비염은 대개 20대의 여성층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섬세한 성격과 심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본다. 몸 전체의 진액과 혈을 보충하는 한약으로 다스려야 한다.

비후성 비염은 열로 인한 것도 있고 차가운 기운, 기혈운행의 정체로 발생하기도 한다. 그 원인에 따라 달리 치료를 해야 한다.

생활에서 비염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반신욕, 족욕, 깨끗한 공간에서 적당한 운동하기, 적정한 실내 온도, 습도 유지하기, 차가운 음식 안먹기, 찬 바람 피하기, 과로하지 않기 등이다. 거의 모든 비염의 예방과 호전에 도움이 되지만 위축성 비염의 경우 땀을 많이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성인 만성비염, 한방치료로 면역력 올리는 것이 중요

비염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소아나 임산부 외에도 성인 만성비염이 주목 받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성인 만성비염을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신비한의원에서는 침, 신비 산, 코점막 등의 치료가 비염을 보조적으로 돕지만 대부분은 면역력을 회복시켜 주는 만성비염 한약만 복용하더라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신비한의원에서는 가계 한학을 발전시킨 만성비염 한방 치료법으로 항생제 없는 비염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약 등을 이용한 한방치료와 더불어 비염생활 습관에 대한 안내로 비염치료에 극대화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염한약은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비염, 비대성비염, 임신성비염, 소아비염 등 다양한 비염의 유형과 환자의 체질을 반영하여 맞춤 비염한약으로 처방된다. 이러한 한약은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한열의 부조화를 치료하여 코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한약치료와 더불어 기혈의 흐름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침구치료와 한약을 증류하여 코 점막을 치료하는 방법인 신비 산 치료로 코 점막의 염증해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환자가 평소 사용할 수 있도록 신비 한방 코 스프레이 역시 처방하고 있다. 코 스프레이는 비염의 증상을 완화해 치료하며, 일상생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치료약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r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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