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사)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는 오는 20일 ‘빅데이터로 읽은 미디어 세상’을 주제로 미디어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이번 포럼에서 ‘화제성(topicality)’을 지표로 삼아 기존 시청률을 보완하는 빅데이터 활용 TV 프로그램 성과측정도구와 VOD 이용량 모델링 사례를 제시한다. 기존 패널 기반 시청률 조사방식은 나날이 시청층이 고령화된 TV 수상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청률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미디어포럼에선 화제성 지표를 TV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인물, 아젠다 등에 적용, 미디어의 여론을 파악하고 주요 아젠다를 추적하는 딥데이터(deep data) 활용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딥데이터란 정보간의 의미 있는 관계를 파악하여 정제된 정보를 추출하는 기법으로, 단순히 양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빅데이터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이다.

미디어리더스포럼은 지난해 4월 출범,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개혁과 콘텐츠 투자 의무화, ▲21세기 디지털 시대 미디어의 역할,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와 대응방안, ▲2015년 10대 주요과제, ▲글로벌 미디어 트렌드 및 위기 대응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미디어포럼은 20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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