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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픈 제모 그만! 통증 없는 ‘아이스 제모’ 남성에게 인기

 

면도기 광고를 보면 광고 속 남자 모델이 깔끔하고 시원하게 수염을 깎은 후 기분 좋게 웃는 장면이 곧잘 등장한다. 하지만 광고는 광고일 뿐, 실제 면도는 광고에서처럼 깨끗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급하다고 서둘러 수염을 깎거나 면도날이 무뎌졌을 경우에는 피부에 상처가 나기 십상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매일 아침마다 면도를 한다. 하지만 여자에 비해 피부 속의 수분 함량이 부족해 면도로 인한 각질이 잘 일어나며, 이에 미세한 상처들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또한 피부 타입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면도법으로 염증 및 모낭염, 색소침착 등의 피부질환에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한다.

남성의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준 또한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깨끗한 피부나 깔끔한 이미지가 선호되는 추세. 이에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수염을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수염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한데다 면도로 인한 각질과 염증 등 피부의 피로를 호소하는 남성들이 많아짐에 따라, 최근 레이저 제모 시술을 택하는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부천웰스피부과 연제호 원장은 “이제는 남성들조차 거뭇거뭇한 수염을 남성미의 상징이라고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며, “레이저 제모는 모낭 속의 멜라닌 색소만을 골라서 파괴해 반영구적으로 털이 자라나지 않도록 만드는 원리의 시술로서, 주변 조직이나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아 안전하고”고 언급했다.

- 통증 획기적으로 줄인 아이스 제모, 효과도 만점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저 제모 시술로는 ‘아이스 제모’를 꼽을 수 있다. 기존 시술은 제모 할 부위에 마취 크림을 바른 후 흡수되는 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데다, 뜨겁거나 따가운 느낌의 통증이 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었다. 반면 아이스 제모는 기기에 탑재된 냉각장치로 피부 표면을 냉각, 통증을 최소화시켜 기존 시술이 갖고 있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다. 동시에 무마취 시술이 가능해 시술시간을 10분 정도로 크게 줄였다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아이스 제모는 제모 기구의 스폿 사이즈가 다양해 부위를 가리지 않는 제모가 가능하다. 턱수염이나 구레나룻은 물론 목, 팔, 다리, 겨드랑이 등 굴곡이 많은 부위에도 안전한 시술을 할 수 있다. 또한 피부의 색깔, 털의 굵기 및 짙은 정도에 맞게 레이저 빛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 어떤 부위를 시술 받든 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시술 전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레이저 제모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 털은 생장기와 퇴행기, 휴지기의 성장주기를 거치는데 레이저 제모는 이 중 생장기의 털을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털은 저마다 생장 주기가 다 달라 한 번의 시술만으로는 효과를 보기가 힘든 것이다. 또한 털의 짙은 정도나 굵기에 따라 시술효과가 차이가 나므로 1~2개월 간격으로 5~6회 정도의 시술을 받아야 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부작용 거의 없어…시술 후 관리도 중요
아이스 제모는 통증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지만, 최적의 효과를 누리려면 시술 받은 사람의 시술 후 관리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먼저 시술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있으므로 스크럽제나 거친 타올의 사용은 자제하고, 사우나나 찜질방 등을 피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제모 부위의 자외선 노출 시 색소침착의 우려가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이저 제모 시술 이후에는 모공 주변이 붉어지거나 피부가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이는 부작용이 아니라 시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보통 2~3일 후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모낭이 자극을 받아 시술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일시적인 반응에 그치므로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한편 겨드랑이 털과 달리 얼굴 수염은 색이 진하지 않고 얇으며, 모공 주변 피부가 두드러지거나 털이 모공에 한 개만 박혀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염 제모는 겨드랑이 제모보다 시술 효과가 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연제호 원장은 “털이 다른 모공 입구에 파묻힌 경우에는 털을 꺼내 시술해야 하고, 모공 입구에 뾰루지가 있는 경우에는 압출기로 이를 짜낸 후 시술해야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부천웰스피부과 연제호 원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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