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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산속에 위치한 ‘유방암 환자’를 위한 암요양병원

전이재발률 높은 유방암 환자, 대안치료 효과 눈길

#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김 모씨는 치료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암요양병원을 찾았다. 치료가 어려워 별다른 희망 없이 암요양병원을 찾은 김 씨는 꾸준한 한방 면역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100% 가까운 완치율을 보이지만, 김 씨처럼 유방암 말기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이다. 

암 휴면치료와 완전 관해 치료특화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평산속요양병원 권순관 병원장은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음에도 전이와 재발이 되는 게 기존 치료의 한계”라며 “전이암일 경우 생존 기간은 불과 4.5개월~2년까지가 많아 보다 다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는 암 치료를 한방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는 76.6% 암 환자가 대체의학과 병행한 암 치료로 기존의 치료 한계점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

본원에서는 암 환자들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가 커지거나 전이되는 것을 막고, 항암 부작용을 완화하면서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권순관 병원장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양·한방 협진치료를 통한 호르몬 조절 치료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자연환경과 양방, 한방, 대체의학까지 통합적인 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수의 암 환자 임상 경력을 가진 권 병원장은 천연항암제 암다나(AMDANA) 개발과 한방을 통한 유방암 치료로 매스컴을 타기도 했다. 그 결과 입소문을 타고 현재 입원하고 있는 유방암 환자만 30명에 가깝고, 평균 연령은 51세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실제 암다나, 씨앤씨 등의 한방단독치료와 양방병행치료에서의 면역증대와 암 치료 부작용감소를 실행하고 있으며, 휴면암으로의 치료를 넘어 암의 축소와 암이 보이지 않는 완전관해를 이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치료와 운동, 교육이 하나가 된 암 재활 프로그램 운영,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요가수업, 스트레칭 운동과 족심도 발 마사지, 병원장의 암 투병 강의를 통해 올바른 투병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 주변에는 잣나무가 많이 밀집해있는 축령산이 있어 산림욕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몸도 건강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잣나무는 피톤치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전두엽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옆으로 쭉 뻗은 5km 녹수계곡은 트레킹코스로도 제격이다.

아산병원이나 삼성병원 등 서울로 항암,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암 환자를 위한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과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권 병원장은 “타 요양병원과는 차별화된 ‘암요양병원’으로 암 환자를 위한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환자에게 최적의 휴양 환경과 전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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