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음 대세는 페이스북…역사와 전통의 언론사들 ‘제휴 러브콜’ 러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4억 명의 잠재고객을 갖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뉴스 파트너사가 되려는 언론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와 영국의 가디언, 월간지 디 애틀랜틱(The Atlantic) 등 역사가 150년 이상인 언론사들이 페이스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잡지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NGC)도 가담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노출할 수 있는 ‘속보기사’(Instant Articles)로 회원사들의 기사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NYT, 가디언, 애틀랜틱, 내셔널지오그래픽 외에도 미국 NBC방송, 영국 BBC방송, 독일 슈피겔지와 빌트지도 파트너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가장 설립연도가 늦은 미디어는 2006년 서비스를 개시한 버즈피드(BuzzFeed)로, 블룸버그는 이들 파트너사의 평균연령이 107세에 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100년 역사를 지닌 미디어들이 10년이 갓 넘은 차세대 미디어에 뉴스 콘텐츠를 공급하는 서비스사가 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언론사들이 주주들로부터 신기술 도입, 비즈니스 모델 개선, 독자층 확대 등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의 14억 명 잠재 독자들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디클랜 무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최고미디어책임자(CMO)는 블룸버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가는 곳을 향해 가야만 한다”며 “지구촌을 탐험하는 과학자들이 있는 것처럼 새로운 모델을 탐험하고 창조적인 이윤을 창출하는 사람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888년 설립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오랜 ‘얼리 어덥터’(early adopter)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컬러 미디어를 처음으로 도입한 매체이기도 하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