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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장ㆍ교감 10명 중 3명은 여성’…여가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이행실적 점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학교장 및 교감의 10명 가운데 3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29.4%인 여성 교장ㆍ교감 비율을 오는 2017년까지 36%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가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의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분야별 2014년 이행실적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부문의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이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여성대표성 제고 정책의 이행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된 것이다. 2017년까지 군과 경찰을 포함한 정부, 정부위원회, 공공기관 등 7개 공공부문의 여성대표자 비율 확대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상ㆍ하반기에 이행을 점검하고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2014년도 관계부처 합동 이행 실적 점검 결과, 7개 분야 모두 연도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교장ㆍ교감 비율은 29.4%로, 2014년 목표(28.4%)를 초과 달성했다. 여성 경찰은 9.0%였으며 목표인 8.0%보다 1.0% 높았다. 여성해양경찰은 여성 가용정원의 9.3%, 여군 장교는 6.6%였다. 또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11.0%, 정부위원회 여성 위촉의원은 31.7%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는 경영평가 후 오는 6월에 산출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2017년까지 여성대표성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성 교장ㆍ교감의 경우 종전 33%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36%로 상향 수정했다. 또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율(31.7%)을 2017년 40% 이상 확대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시ㆍ군ㆍ구까지 위원회의 연도별 여성참여 확대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목표 미달성 기관에 대한 공표와 개선권고 조치도 강화한다.

아울러 인사혁신처와 함께 개방형 시험위원회 위원 풀의 여성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협업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도 여성 해양경찰 관리자 확대를 위한 목표제를 올해 처음 수립하고, 여성관리자 비율(2.7%)을 2017년까지 2배(5%) 확대하기로 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추진’ 과제가 부처 간 협업과제로 선정됐다”면서, “범부처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이행 계획을 충실히 수행해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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