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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어린이집 보육료도 ‘공짜’..이재명, 무상복지시리즈 진화한다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민간 어린이집 무상 보육료 추진에 나섰다. 현재는 5000원만 학부모 부담이다.

경기도 31개 시, 군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 이 시장이 부모의 보육비 부담 ‘제로화’에 나선것이다.

15일 세계 가정의 날을 맞아 성남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성남시만 유일하게 민간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에 거주하는 부모는 도 지원금 3만원에 성남시 지원금 최대 3만6000원을 지원받아 민간 가정 어린이집 보육료로 매달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5000원 부담의 배경도 알고 보니 갑작스런 보육료 인상 때문이었다.

당초 성남시는 민간어린이집도 국공립처럼 부모의 보육료 부담 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도록 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시는 680개 민간 가정 어린이집 9677명의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12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보육료가 월 5000원 인상되면서 예산을 갑자기 편성할 수 없어 학부모의 부담이 발생했다.

시는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분을 2차 추경에 반영해 올 하반기 중 무상 보육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성남시에서는 보도블럭교체공사나 나무심기 등 불필요한 토목공사를 보기 힘들다"며 "쓸데없이 지출되는 예산을 막고 시민들이 낸 세금을 잘 활용해 시민들에게 복지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사실상 공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부모 부담 없는 보육은 공평한 교육을 의미한다”며 “공공산후조리원, 친환경 의무급식 등과 함께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한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부모가 갑작스레 볼일이 생겼을때 보육경험이 풍부한 30~50대 베테랑 도우미가 집을 찾아와 아이를 무상으로 돌봐주는 '성남시 아이사랑 공공베이비시터' 도 제공하고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맞벌이 부부 등이 우선 서비스 대상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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