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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로 본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필라델피아주에서 발생한 열차사고로 교통수단의 안전에 대한 염려가 높아진 가운데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N 머니는 최근 5년 간의 자료를 모아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과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을 소개했다.

미국에서 여행하기에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은 단연 오토바이였다. 오토바이는 10억마일 당 사망자가 217명으로 조사돼 다른 교통수단보다 최소 몇십배에서 최대 몇천배 높았다. 지난 5년 간 사망자수는 2만3000명에 달했다.

사망률이 가장 적은 교통수단은 비행기였다. 10억마일 당 사망자는 0.06명으로 극히 적었다. 지난 2013년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사망한 3명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항공기 가운데서도 소형 자가용 항공기 사고가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혔다.

이밖에 자동차와 트럭은 10억마일 당 사망자가 5.75명으로 오토바이보다 크게 적었으며 5년 간 사망한 이들은 11만3000명이었다.

이번 필라델피아 열차사고의 교통수단인 통근열차ㆍ암트랙은 10억마일 당 사망자가 0.47명이었다. 지하철과 도심열차는 0.24명, 버스는 0.14명이었다.

한편 지난 12일 발생한 필라델피아 열차 탈선사고는 곡선구간에서의 과속이 사고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열차가 탈선직전 규정속도의 2배 이상인 시속 170㎞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지점인 프랭크포드 교차점은 커브가 심해 규정속도를 시속 80㎞로 제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해 미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인 저스틴 젬서, AP통신 직원 짐 게인스, 아비드 킬라니 등 7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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