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활성화추진協 결정…경인고속도 지하화도 내년에
정부는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를 민간투자(민자) 방식으로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올해 연구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오는 2018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경전철 사업도 올해 상반기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제안 설명회를 여는 등 민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방문규 제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활성화추진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자추진협의회는 지난달 8일 발표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주요 부처 및 지자체 고위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과 수요 재조사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지연돼왔으나 그 사유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올해 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공사기간은 5년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35.2km 고속도로로 총 사업비는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