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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구글의 최고인적자원책임자인 라즐로 복이 구글문화의 핵심인 인재채용의 과정을 속속들이 소개했다. 구글은 직원을 채용할 때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사람의 관리자가 아니라 여러 집단이 같은 질문지를 놓고 오랜 시간에 걸쳐 면접을 하기 때문이다. 1년에 200만명이 지원하는 구글을 통과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구글의 최고 인사담당자가 밝히는 최고 인재를 거르는 인사시스템과 문화는 어찌보면 상식적이다. 라즐로는 무엇보다 구글의 특성으로 투명성, 정보공개의 원칙을 내세운다. 내부의 소모적 경쟁과 비효율을 넘는데는 정보공개만한 게 없다는 것이다. 자료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말이다. 사명과 직원의 목소리는 구글문화의 힘. 그래서 “구글의 문화가 구글의 전략을 형성한다”는 말이 나온다. 라즐로가 털어놓은 비범한 재능과 통찰을 갖고 있는 인재를 찾는 간단한 법칙은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을 채용’하는 것. 탁월한 재능 외에 다른 소양이 따라야 한다. 바로 겸손함과 성실함이다. 말하자면 똑똑하기만 한 사람은 원하지 않는 것이다. 라즐로의 성실하고 꼼꼼한 인재채용보고서는 그 자체로 구글의 투명한 문화를 보여준다.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라즐로 복 지음, 이경식 옮김/알에이치코리아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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