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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꿀벌 왕국의 미스테리…꿀벌 42%는 1년 안에 실종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미국 벌집의 꿀벌 42%가 1년 안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꿀벌의 실종률은 지난 9년 동안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미국 농무부와 양봉업계 조사 결과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양봉가 꿀벌의 42%가 실종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간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아이오와, 델라웨어, 매릴랜드, 펜실베니아, 위스콘신주(州)에선 60% 이상이 사라졌다.


특히 겨울철 보다 여름철에 꿀벌 실종이 늘어난 것도 이례적이다. 지난해 여름 사라진 꿀벌은 27.4%로 나타나 전년 같은 철 19.8% 보다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겨울철 보다 여름철 독감 사망률이 높아진 것을 보는 것과 같다”며 “여름철에 이렇게 죽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키스 달라핀은 “우리의 농업생태계에 뭔가 좋지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진드기, 영양부족, 살충제 등이 꿀벌이 단명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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