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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T업계, 대학 안나와도 억대연봉 가능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실무 능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국 IT 업계에서는 고등학교만 졸업한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포천지는 ‘데브옵스’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는 대학교 학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력이 없는 전문가들보다 고등학교만 졸업했어도 적절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브옵스는 개발과 운영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 협업 및 통합을 강조하는 개발방법론을 뜻한다.

데브옵스닷컴과 사이버보안회사 임페르바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만 졸업한 데브옵스 전문가 연봉의 중간값은 10만6734달러(약 1억1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데브옵스 분야 인력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는 학사 학위 소지자의 평균 연봉은 10만5544달러(약 1억16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분야 인력의 약 4분의 1을 구성하고 있는 석사 학위 소지자 연봉의 중간값은 10만5000달러(약 1억15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위와 관계 없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에는 데브옵스 분야 자체의 부가 가치가 크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0명 이상의 데브옵스 전문가들이 있고,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데브옵스 인력들의 연봉 중간값은 11만8867달러(약 1억3000만원)이다. 100만달러 미만의 수익을 창출하는 소규모 회사의 데브옵스 관련 인력들의 평균 연봉도 8만7058달러(약 9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IT 리크루팅 회사의 로나 보레 CEO는 “(데브옵스 전문가는) 경험이 6개월 정도로 짧은 신입 직원도 8만~9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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