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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ㆍK5 5년 만에 신차…SUV에 밀린 준중형ㆍ중형 굴욕 씻을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때 전체 판매 비중의 50% 이상 차지했던 준중형ㆍ중형 차량이 올해 들어 SUV(스포츠유틸리티)에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이 차종 대표 모델인 아반떼와 K5가 5년 만의 신차로 하반기 출격할 예정이어서 준중형ㆍ중형이 다시 주력 차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준중형과 중형의 올해 1~4월 판매 비중은 29%로 30%선이 무너졌다. 2010년 51%로 최고점을 찍고 2011년 42%, 2012년 39%, 2013년 35%, 2014년 33%로 지속 하락하다 30% 아래로까지 내려갔다. 

반면 2010년 18%에 불과했던 SUV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올해 1~4월에는 32%까지 늘어나 준중형과 중형을 넘어섰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서울모터쇼에서 K5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 같은 상황에 올해 하반기 현대차와 기아차는 아반떼 6세대 모델과 K5 2세대 모델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준중형과 중형의 판매 비중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 5월 출시됐던 1세대 K5는 같은해 6월과 7월에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던 모델이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신형 K5는 3분기 초 내수시장부터 출시할 것”이라며 “신형 K5는 연간 4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5세대에 걸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넘긴 인기 차종이다. 특히 아반떼는 2000~2014년 연간 최다판매 차종(베스트셀링카) 중 준중형 부문에서 3차례 영예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출시될 6세대 아반떼의 세부 사양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적용돼 연비 효율이 높아진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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